202호
사진 | 일상의 기록 | Gudak | 005 이름은 모르는 카페 노란 꽃. 밀크티를 맛 없어 보이게 찍는 능력 맛있고 촉촉한 초코머핀을 맛 없어 보이게 찍는 능력22 가족 외식하고 영화 '신과 함께' 본 날. 음료와 팝콘은 두개씩.
조각 그림들 | 002 그림 그리는 게 조금 재밌어졌다. 프리즈마 색연필. 엄청 마음에 드는 그림.스티커로 만들 예정. 프리즈마 색연필 프리즈마 색연필 신발 그리는 걸 실패함ㅠㅠ 프리즈마 색연필 프리즈마 색연필 이것도 스티커 생각 중. 프리즈마 색연필.보라색 머리랑 가방이 마음에 든다.역시 스티커 생각 중이다. 프리즈마 색연필.노랑 노랑, 초록 초록. 프리즈마 색연필 약간... 실패한 그림. 연필오새가 준 이탈리아 지도 그린것.콜로세움 . 연필.이 그림도 마음에 든다. 연필.얍! 하는 자세 같다. 실패한 걸 살려낸 그림. 연필.내 그림에서 보기 드문 예쁜 그림. 프리즈마 색연필.정말로 도톰한 샤워 가운에 옷걸이를 걸고 집을 돌아다녔던 동생. 인스타그램 202_jingni 그림과 사진은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조각 그림들 | 001인스타그램에 1일 1그림을 올리기로 한, 아직까지는 잘 올리고 있는 그림들.인스타에 없는 그림도 일단 조금 프리즈마 색연필, 4칸 만화. 연필 크로키, 카페에서 커피 마시는. 연필 크로키, 카페에서 주문하는 커플. 붓펜, 색연필 드로잉. 아무렇게나 그린 음표. 프리즈마 색연필. 프리즈마 색연필. 펜, 붓펜, 색연필.옛날 지도 느낌나게 하려고 한. 외로운, 연필 드로잉. 바로 위2개는 옛날에 그린 잉크 그림. 지금은 두꺼운 종이가 없어서(사러가기가 귀찮...) 못 그리고 있다.마음에는 엄청 드는데... 인스타에 올릴 때는 몰랐는데 그림 스캔이... 좀... 엉망이다. 나중에 스캔을 좀 다시 해야 할 듯. 인스타그램 202_jingni 그림과 사진은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에서만 봐 주세요...
사진 | 일상의 기록 | Gudak | 004 로네펠트 티 하우스 |판교 무슨 티였더라 상큼한 이름이였는데 꽤 맛있었다. 초반에는 사람이 없었는데 점점 사람이 많아졌다. 그리고 소개팅을 많이 하는 곳인듯. 어색 어색한 사람들이 앉아서 어색 어색한 인사를 나누는 것을 여러번 봤다. 그리고 다들 같이 들어오지 않고 한 명이 먼저와 있었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각자 들어와서 따로 앉아 있다가 연락을 하고는, 그제서야 둘다 들어와 있다는 것을 알고 자리를 합치기도 했다. 그리고 이 가게는 춥다... 담요가 준비되어 있기는 하지만... 추웠고, 화장실을 가려면 아주 잠깐이지만 바깥으로 나가서 건물 안쪽으로 들어가야 해서 몸의 온도가 급격하게 떨어져 더 추웠다. 길을 걷다가 찍었는데, 효과가 있는 걸까? ..
밀란 쿤데라 58쪽 그리고 다른 뭔가가 있다: 테이블 위에 책이 한 권 펼쳐져 있었다. 이 카페에서 테이블 위에 책을 펼쳐놓았던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 테레사에게 책이란 은밀한 동지애를 확인하는 암호였다. 그녀를 둘러싼 저속한 세계에 대항하는 그녀의 유일한 무기는 시립 도서관에서 빌려오는 책뿐이었다. 71쪽 을 끊임없이 원하는 자는 어느 날엔가 느낄 현기증을 감수해야만 한다. 현기증이란 무엇인가? 추락에 대한 두려움? 하지만 튼튼한 난간이 갖춰진 전망대에서 우리는 왜 현기증을 느끼는 것일까? 현기증, 그것은 추락에 대한 두려움과는 다른 그 무엇이다. 그것은 우리 발밑에서 우리를 유혹하고 홀리는 공허의 목소리, 나중에는 공포에 질린 나머지 아무리 자제해도 어쩔 수 없이 끌리는 추락에 대한 욕망이다. 8..
1월1일에 갔던 카페 793플라워팩토리 | 발산역 카페 조리퐁 조리퐁 1월 1일에 내가 발산역에 있었던 것도 신기했고 플라워 카페에 있었던 것도 신기하고 또 만화 카페를 찾아 돌아다녔는데 모두 꽉 차있었던 것도 신기하다. 밖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카페나 건물 안에 다들 몰려 있어서 놀랐다. 날이 엄청 추워서 그런걸지도. 아무튼 자리가 없었다. 그래서 그냥 그런 날인가 보다 하고 금방 집으로 향했다. 추웠던 것도 있고. 카페는 사람이 꽤 있었고, 춥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엄청 따뜻하지도 않았다. 인테리어는 좋았고 조명도 예뻤다. 빈티지한 느낌이 드는. 음료는 그냥 저냥 따뜻한 맛이었다. 음료 종류가 꽤 많았고 맥주도 있었다. 꽃을 파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식물이 옆에 있다는 건 좋은 거다. 아 작은..
중국 드라마 후궁견환전 (后宫甄嬛传) 이 드라마가 뭐라고 나는 이렇게 자주 보는 걸까? 에 대한 의식의 흐름. 청나라 옹정제 시대 드라마인데 원작은 소설. 소설은 가상의 나라가 배경이라고. 드라마가 되면서 옹정제 시대에 끼워 넣은 건데, 그 때문에 실제 옹정제 시대와 다른 점도 꽤 있다. 근데 소설은 왜 우리나라로 출간 안되는 걸까? 드라마 설명 할 때 다들 궁중 암투물의 끝판왕이라고 한다. 다른 암투물인 드라마들을 안봐서 모르겠지만, 아마 그럴 것 같다. 일단 엄청 재밌었다. 처음 봤을 때는 일주일 내내 밤낮으로 이 드라마만 봤다. 잠자는 것도 어쩔 수 없이 자야해서 잤을 뿐, 그냥 계속 봤다. 엄청나게 봤다. 깊고 짧게 빠지는 타입- 한 삼일정도 보다가 학교를 가는데 버스안에 라디오 소리가 온통 중국..
15쪽 지는 자사 기자들에게 일어난 두 건의 살인 사건이 알려지자 상당히 유별난 태도를 취했다. 광적인 흥분! 대서특필. 1면 기사. 호외 발행. 통례를 벗어난 크기의 부고. 어차피 피살 사건이란 늘상 일어나는 것인데도, 마치 저널리스트의 살인 사건은 뭔가 특별한 것인 양, 은행장이나 은행원 혹은 은행 강도 살인 사건보다 더 중요하기라도 한 것처럼 말이다. 19쪽 그날 밤 내내, 저녁 7시 30분에서 밤 10시까지, 그러니까 루트비히 괴텐이라는 자와 그 집을 떠나기 전까지 그녀는 "오직" 그 남자하고만 "진심으로" 춤을 추었다. 나중에 그녀 자신도 그렇게 진술했다. 81쪽 카타리나가 거실에 있는 작은 홈 바로 가서 셰리, 위스키, 레드와인과 얼마 전에 개봉한 체리 시럽 병을 하나씩 집어 들고는 특별히 흥..